우소연 특파원
wsy0327@alphabiz.co.kr | 2026-06-11 16:32:12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일본은행은 10일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간낭포 감염증 치료를 위해 지난 9일부터 입원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10일 전했다. 일본은행 측은 우에다 총재의 입원 기간이 약 2주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며,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예정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는 참석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임 중인 일본은행 총재가 정례 금융정책결정회의에 결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0년 5월 임시 회의 당시 시라카와 마사아키 총재가 해외 출장을 이유로 불참한 사례가 있으나, 정례 회의 결석은 전례 없는 일이다. 우에다 총재는 입원 기간 중 원격 근무를 통해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오는 7월 30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차기 결정 회의에는 참석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 우에다 총재는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으며, 총재를 포함한 9명의 정책위원 중 8명의 다수결로 안건이 처리된다. 회의 의장직은 히미노 료조 부총재가 대행하며, 회의 직후 열리는 기자회견은 우치다 신이치 부총재가 맡는다. 다만 우에다 총재는 투표권은 없으나 서면을 통해 안건에 대한 의견을 표명할 방침이다.
일본은행은 이번 회의에서 현재 0.75%인 정책 금리를 1.0%로 인상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는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원유 가격 상승이 전반적인 물가 상승 압력으로 이어지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주요 의제는 다음과 같다.
국채 매입액 축소 또한 이번 회의의 핵심 의제다. 일본은행은 그동안 분기별로 국채 매입 규모를 줄여왔으나, 채권 시장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2027년 4월 이후에는 감액을 중단하는 방향으로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정책 변경이 예상되는 중요한 회의에서 총재가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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