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대, iPS 특허 만료 앞두고 5년 연장 추진연장 신청

우소연 특파원

wsy0327@alphabiz.co.kr | 2026-05-07 11:28:12

(사진=교토대학)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교토대학이 iPS 세포 관련 기본 특허의 보호 기간을 5년 더 늘리기 위한 신청을 제출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7일 전했다. 야마나카 신야 교수가 2006년 개발에 성공한 지 20년이 가까워졌고, 초기 출원한 기본 특허는 12월 효력을 잃게 된다. 교토대학은 임상 적용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기술 보급과 연구 재원을 함께 지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iPS 세포는 모든 조직과 장기의 세포로 자랄 수 있는 만능 세포다. 야마나카 교수 일행은 2006년 마우스, 2007년 인간의 iPS 세포를 제작했고, 이 성과로 야마나카 교수는 2012년 노벨 생리학·의학상을 받았다. 현재 iPS 세포는 신약 개발과 재생의료 분야에서 활용이 진행되고 있다.

교토대학은 성과 발표와 함께 iPS 세포의 임상 적용과 제작 방법에 관한 특허도 확보해 왔다. iPS 세포 제조에 관한 기본 특허는 2006년 12월 국제출원됐다. 특허권은 원칙적으로 20년간 유지되지만, 의약품처럼 판매 승인 심사에 시간이 걸리는 분야는 최대 2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3월 스미토모 파마(4506 JP)의 파킨슨병 치료제 ‘암셰프리’와 오사카대학 출신 스타트업 퀄리프스(4894 JP)의 심장병용 치료제 ‘리하트’가 세계 최초의 iPS 제품으로 후생노동성의 조건부 제조·판매 승인을 받았다. 교토대학의 기본 특허도 이런 임상 적용 사례에 해당해 최대 5년 연장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허청에는 6월까지 신청해야 하며, 교토대학은 절차를 진행 중이다.

특허 수입도 적지 않다. 교토대학의 2024 회계연도 특허 라이선스 수입은 약 13억8000만 엔이며, 이 가운데 iPS 세포연구소가 대표하는 금액은 10억5000만 엔이다. 이는 도쿄대학의 7억6000만 엔을 웃도는 수준으로, 국내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특허 수입을 올리는 사례로 꼽힌다.

iPS 아카데미아 재팬에 따르면 교토대학이 보유한 iPS 세포 관련 특허는 250개가 넘는 기업과 연구기관이 이용하고 있다. 야마나카 교수는 특허료를 높게 매기기보다 보급을 우선하는 전략을 택했고, 다테노 미세이코 iPS연구소 지식재산 담당자는 “교토대학은 적절한 가격으로 모든 기업에 이용을 허용했다”고 말했다. 호소다 요시노리 호소다 국제특허사무소 변호사도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적절한 방침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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