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3-07-25 06:55:59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카카오게임즈(293490)가 2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신작 모멘텀이 기대하기 힘들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25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2분기 오딘 매출의 추정치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3만6000원으로 기존보다 18%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감소한 2936억원, 영업이익은 375억원으로 54%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신작 출시에도 불구하고 오딘의 매출 감소에 따라 전년대비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주요 라인업인 오딘은 1분기 업데이트가 부재해 2분기부터 무한의 탑 등의 본격적인 업데이트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6월부터 뒤늦게 업데이트가 진행되면서 업데이트 효과의 반영일수가 부족했다"며 "또 지난달 15일 일본 지역에 오딘을 출시했으나 흥행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오딘의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감소가 예상된다. 여기에 2분기부터 온기 반영되는 신작 아키에이지워의 실적은 오딘의 전년비 매출 감소분을 상쇄하기엔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이지은 연구원은 "25일 아레스를 시작으로 가디스오더 등의 신작 출시 및 국내 기출시된 에버소울, 오딘의 해외 지역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며 "매 분기 꾸준히 다수의 게임이 공백기 없이 출시된다는 점은 멀티플 할증 요소라고 판단하나 각 신작의 낮은 hit-ratio로 주가에 모멘텀 발생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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