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올리브영 지분 가치 증가로 목표가↑"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4-03-25 06:56:41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대신증권은 CJ(001040)에 대해 올리브영 등 비상장 자회사의 지분 가치 증가로 목표가를 상향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25일, 비상장 자회사인 CJ올리브영, CJ네트웍스, 그리고 CJ푸드빌의 지분가치 증가를 반영해 CJ의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기존보다 11.1% 올려잡았다.

2023년 CJ의 비상장 3사의 당기순이익은 올리브영이 3473억원으로 전년 대비 66.9% 증가했고, 네트웍스는 361억원으로 32.2% 늘었으며, 푸드빌은 358억원으로 25.6% 증가하며 이익률이 크게 개선됐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CJ올리브영의 추정 기업 가치를 5.2조원, 네트웍스 3600억원, 푸드빌 3580억원으로 상향하며, 각 사에 대한 동사의 지분율을 감안한 비상장 3사의 지분가치는 3.37조원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출처=대신증권)

 

특히 CJ의 주가 상승의 핵심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CJ올리브영의 2023년말 오프라인 점포수는 1338개로 2022년말 대비 40개의 점포수가 늘었다. 이에 따른 외형 성장과 오늘드림 고도화로 온라인 매출 성장도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양지환 연구원은 "CJ올리브영의 높은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감안해 동사의 기업가치를 기존 4.8조원에서 5.2조원으로 상향했다"며 "기업공개(IPO) 혹은 CJ와의 합병 추진 시 예상되는 기업가치는 당사 추정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상장 자회사인 CJ제일제당과 CJENM, CJ프레시웨이, CGV도 2024년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ENM과 CGV는 올해 흑자전환이 전망된다.

 

양 연구원은 "2023년 주당배당금 3000원도 밸류업 정책에 부응하는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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