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INTC.O), '18A 공정' 시범 공정 단계...진전 기대

폴 리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5-04-03 06:47:11

인텔 본사. (사진=인텔)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인텔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49.82% 하락했으나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

 

인텔은 2일(현지시간) 비전 2025 컨퍼런스에서 '18A 공정' 노드가 시범 가동 단계(위험생산)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공정 노드는 최근 몇 년 동안 특히 TSMC와 경쟁해 온 반도체 제조 분야의 리더십을 되찾기 위한 인텔 전략의 중요한 부분이다.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의 수석 부사장 케빈 오버클리는 위험생산의 중요성에 대해 "위험생산은 무섭게 들리지만 사실 업계 표준 용어다"며 "위험생산의 중요성은 우리가 기술을 동결할 수 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렸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인텔은 18A 위험생산이 곧 출시될 팬서 레이크 프로세서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외부 파운드리 고객을 위한 것인지는 확인하지 않았다.

 

립부 탄 인텔 새 CEO. (사진=인텔)

 

그러나 팬서 레이크는 18A 공정으로 제작되는 첫 번째 프로세서 라인업이며 올해 말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므로 이번 위험생산 단계의 주요 초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인텔 신임 CEO 립부 탄은 이전에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관료주의 축소를 강조하며 회사 내 문화적 개편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한 바 있다.

 

또한 인텔은 칩 설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주요 파운드리 고객을 타깃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은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같은 산업 거대 기업들로부터 파운드리 서비스 이용 약속을 확보할 직전이라고 밝혔다.

 

인텔의 주가는 올해 들어 9.0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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