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3-07-04 06:51:33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크래프톤(259960)의 2분기 실적이 무난하게 컨세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198억원과 137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0.9%와 17.1%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컨세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 넷마블, 펄어비스 등 주요 게임사들의 실적이 대체로 부진한 가운데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PC와 모바일의 흥행이 이어지며 비교적 안정적인 이익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며 "3분기에는 성장형 무기 스킨 개편 등 업데이트 영향으로 PC매출이 다시 회복되고 모바일게임 또한 5월부터 서비스가 재개된 배틀그라운드 인도의 매출이 반영되며 2분기 대비 실적이 다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출시 예정인 신작이 없어 타 게임사들 대비 상대적으로 모멘텀은 약하지만 2024년 트리플A급 신작인 블랙버짓을 포함한 8개의 게임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하반기부터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정호윤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2023년 실적 추정치 기준 밸류에이션은 약 14.4배로 타 게임사들에 비해 부담이 적으며 기존 라인업의 실적 안정성이 높다는 점이 중요한 투자포인트"라고 강조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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