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m | 2023-04-10 06:54:53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성 금요일'을 맞아 7일(현지시간) 휴장했습니다. 이후 10일에 정상 개장하고요. 유럽증시는 부활절 월요일인 10일까지 휴장한 후 11일에 정상 개장할 예정입니다.
◇ 아시아증시 확인하겠습니다. 7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 3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저가매수가 들어오며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0.17% 오른 2만7518.3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인공지능(AI) 발달로 반도체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관측에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45% 상승한 3327.65에 장 마쳤습니다. 중국증시는 중국 반도체 부문에 대한 정책 지원 기대 등으로 상승해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중국이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정책 지원이 강화될 것이란 기대가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0.16% 오른 1만5836.50에 장을 마쳤고, 홍콩증시는 부활절 연휴로 휴장했습니다.
◇ 오늘의 주요일정도 보겠습니다. 삼성 그룹 계열의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삼성FN리츠가 코스피시장에 신규 상장할 예정이고요.
IMF 세계경제전망 보고서가 발표됩니다.
미국에서는 3월 소비자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일본에서는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홍콩, 프랑스, 독일, 영국 증시는 부활절(Easter Monday)로 휴장합니다.
◇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도 확인하시죠. 뉴욕증시가 휴장인 가운데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 결과, 비농업고용자수는 지난달 발표된 32만6000건을 하회한 23만6000 건 증가에 그쳤으나, 실업률은 3.6%에서 3.5%로 하락했습니다.
이는 뉴욕증시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를 살짝 밑도는 수치로 과열된 고용시장이 한풀 꺾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3월 비농업 고용자수는 대부분의 업종이 전월 대비 둔화된 반면,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0.21%에서 0.27% 상승으로 상향 조정되었다"며 "이 소식에 달러화는 여타 환율에 대해 강세를 보였으며, 국채 금리도 급등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고용시장이 견고함을 보여 경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자 주식시장 시간외 선물은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서상영 연구원은 "이번 고용보고서 설문 조사가 3월 중순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지역은행 문제가 반영되기에는 시기적으로 크지 않아 향후 고용 위축 가능성은 높으며, 미국 경기 둔화 이슈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국내 증시의 경우, 4월 코스피, 코스닥 모두 상승하는 등 출발이 좋습니다.
이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스닥 상승을 주도한 전기차 테마의 온기는 확산되었고, 코스피에서도 반도체 업종 반등으로 온기를 찾는 중"이라며 "미국의 고금리 부담은 낮아졌고, 국내 수급 여건은 증시 예탁금 50조원 대로 개선되고 있다"고 해석했는데요.
이어 "봄기운이 완연한 시장에서 필요한 전략은 ‘꽃놀이패’ 찾기로 이겼을 때 큰 이익을 얻을 수 있고, 만약 지더라도 부담감이 낮은 수를 이야기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업황 대비 주가만 소외되었던 곳이 ‘꽃놀이패’ 역할을 할 것이라며 뜨거운 업종 랠리 구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었거나, 차가운 시선 대비 업황이 좋은 종목들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는 전략인데요.
삼성증권은 이번 주 신규 추천종목으로는 배터리소재 업종 대비 주가 상승률이 낮지만, 미국 AMPC(생산세액공제)제도의 높은 수혜가 기대되는 SK이노베이션(SK온), 업황에 대한 시선은 차가웠지만, 양호한 기존 제품 판매 성장과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뜨거워지는 해성디에스를 제시했습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