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3-08-07 06:39:44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애플(AAPL)의 3분기 실적이 컨세서스를 상회한 가운데 아이폰 부문은 아이패드와 맥의 부진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애플의 회계기준 2023년 3분기 매출액은 181억달러로 지난해보다 1% 감소했고, 수정 EPS(주당순이익)는 1.26달러로 5% 증가했다. 환율로 인해 약 4%포인트의 부정적 영향이 있었지만, 컨센서스대비 매출액은 부합했고, 수정 EPS는 5% 상회했다. 하드웨어가 부진했고 서비스 부문은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14개 분기 연속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았다. 다음 분기 매출은 이번 분기와 마찬가지로 전년동기대비 1~2% 내외 감소할 것으로 제시했다.
김광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의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 기준 31.8배로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는데 하반기 IT 수요 불확실성과 함께 기대감을 가졌던 AI 관련 특별한 언급의 부재로 인한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한다"며 "이번에 출시된 아이폰15의 흥행 여부가 향후 주가 흐름의 향방을 가를 것"이라고 판단했다. 대기 수요는 여전한 가운데 신제품 초도 물량은 85M대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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