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 특파원
stockmk2020@alphabiz.co.kr | 2026-05-07 06:37:39
[알파경제 = (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엔비디아와 코닝이 인공지능(AI) 인프라용 광(光) 기술 생산을 위해 미국에 3개의 광섬유 공장을 설립한다.
양사는 6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통해 노스캐롤라이나와 텍사스에 첨단 제조시설을 구축하는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새 공장은 최소 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코닝의 미국 내 광학 제조 역량을 10배로 확대할 전망이다.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AI는 우리 시대 최대의 인프라 구축을 이끌고 있으며, 미국 제조업과 공급망을 재도약시킬 기회"라고 말했다. 코닝의 웬델 위크스 CEO는 "미국 첨단 제조 인력의 미래에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광섬유다. 데이터가 유리 섬유를 통해 빛의 형태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구리선보다 속도와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
업계는 엔비디아가 코닝의 유리 광섬유를 랙 규모 AI 플랫폼에 적용해 구리 연결을 대체하는 '코패키지드 옵틱스(CPO)'를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1970년부터 광섬유를 생산해온 코닝은 광통신 부문이 최대이자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1분기 해당 부문 매출은 18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코닝은 메타 외에도 두 곳의 하이퍼스케일러와 최대 60억 달러 규모에 준하는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파트너십 발표 이후 코닝 주가는 20% 급등했고, 엔비디아 주가는 약 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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