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GM.N), 비아노드와 합성 흑연 공급 계약 체결

폴 리 특파원

hoondork1977@alphabiz.co.kr | 2025-01-16 06:28:10

제너럴 모터스 본사.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제너럴 모터스가 노르웨이의 비아노드로부터 전기차 배터리용 합성 흑연을 공급받는다. 

 

제너럴 모터스는 15일(현지시간) 비아노드와 전기 자동차 배터리용 합성 흑연 음극재를 공급하기 위해 다년간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거래는 비아노드가 북미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하는 2027년부터 2033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합성 흑연은 GM과 LG 에너지 솔루션의 울티움 셀 합작 투자로 만든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될 것이다. 

 

GM의 글로벌 구매 및 공급망 담당 수석 부사장인 제프 모리슨은 성명에서 "이 프로젝트는 배터리 기술을 발전시키고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아노드 최고경영자 버하드 스트라우브는 "전체 전기차 생태계는 한 가지 중요한 광물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하며 "제너럴 모터스와 우리가 원하는 것은 북미를 위한 탄력적인 공급망이다"고 덧붙였다.

 

비아노드 공장. (사진=연합뉴스)

 

스트라우브는 비아노드의 공장이 GM과 LG의 배터리 생산과 가까운 미국이나 캐나다에 위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협력사 및 정부와의 협상이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위치는 공개할 수 없다고 전했다.

 

비아노드는 이미 노르웨이 헤로야에 생산 공장을 가동 중이다. 

 

비아노드의 합성 음극 흑연은 기존 생산 방식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90% 적으며, 채굴 작업보다 더 빠르게 확장할 수 있다. 

 

스트라우브는 "전기차 산업은 여전히 성장하고 있으며, 새로운 광산을 탐사하는 데는 10년, 어쩌면 그 이상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필수적인 흑연의 세계 공급량의 95%를 통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서구 자동차 제조업체와 정부는 대체 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합성 흑연을 사용하면 2~3년 안에 또 다른 공장을 건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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