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 2023-02-24 06:24:12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 뉴욕증시부터 보겠습니다. 뉴욕증시는 하루 전 발표된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엔비디아 실적 발표 등을 소화하며 장중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다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3% 상승한 3만3153.91에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0.53% 상승한 4012.3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72% 오른 1만1590.4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번주 하락장이 이어진데 따른 반발 매수가 들어온 데다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가 폭등하면서 시장 전반을 이끌었습니다.
엔비디아는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호실적에 인공지능(AI) 기대감이 더해지며 주가가 13%이상 뛰었습니다. 엔비디아는 전날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4분기 매출액 60억51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고 밝혔는데요. 순이익은 53% 급증한 14억1400만달러를 올렸습니다.
AI 관련주로도 훈풍이 불며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애플 등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반면 전기차업체인 루시드는 부진한 4분기 매출로 인해 주가가 11% 떨어졌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날 수요 우려를 이유로 루시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유럽증시도 보시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전날 발표된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다소 매파적이었음에도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평가하면서 안도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49% 오른 1만5475.69를 기록했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25% 뛴 7317.43,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29% 떨어진 7907.72로 집계됐습니다.
시장에서는 미 연준이 다음달 21~22일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할 가능성을 높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종목 가운데 영국 엔진 제조업체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전년 대비 57%의 이익 증가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과 배당 재개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23% 뛰었습니다.
◇ 아시아증시도 확인하겠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예상된 수준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내용에도 엇갈린 방향성을 나타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11% 하락한 3287.4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중국증시는 IT와 통신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전강후약 장세를 나타냈는데요. 중국과 러시아가 협력을 강화하면서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미국은 계속해서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할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0.24% 하락한 2만375.80에, 대만 가권지수는 1.28% 오른 1만5615.41에 장을 마쳤습니다.
일본 증시는 '일왕 생일'로 휴장했습니다.
◇오늘의 주요일정도 보겠습니다. 국내 기업 중 한국전력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실적발표 예정되어 있고요.
미국에서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1월 개인소득, 개인소비지출이 발표됩니다. 1월 신규주택매매도 발표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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