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 특파원
stockmk2020@alphabiz.co.kr | 2024-11-13 06:22:03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비자가 제휴를 통해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카드들 선보일 예정이다.
비자는 12일(현지시간) 핀테크 기업 어펌과 제휴해 미국에서 고객이 직불 거래와 후불 결제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비자의 '플렉서블 크리덴셜' 기능은 홍콩, 일본,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에서 사용할 수 있다.
비자의 글로벌 소비자 제품 부문 책임자 마크 넬센은 "향후 12개월 동안 다양한 디지털 및 전통 은행과 협력해 이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한 리브 뱅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아랍 에미리트에서 이 기능을 출시할 예정이며 향후 몇 달 내에 유럽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객들은 결제의 편의성과 유연성을 점점 더 우선시하고 있으며 특히, 전자 상거래가 활성화됨에 따라 기업들은 디지털 혁신 기업이 재편하는 업계에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사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
비자의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카드 사용자의 51%가 단일 자격 증명을 통해 여러 계정과 자금 출처에 액세스할 수 있는 기능을 원한다.
비지와 어펌의 파트너십은 핀테크와 전통적인 금융 업체 간의 협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일반적으로 경쟁 관계인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양측은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다.
넬센은 "우리는 핀테크가 대규모로 혁신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핀테크 업체들이 이 분야에 진입하는 것이 조금 더 쉬워졌으나 생태계가 성숙해짐에 따라 일부 전통 은행들도 이를 활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펌의 최고경영자 맥스 레브친은 "연체금이나 숨겨진 수수료 없이 직불카드와 신용카드를 원활하게 결합하는 제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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