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리 특파원
hoondork1977@alphabiz.co.kr | 2024-07-25 06:13:06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보잉이 중국으로의 인도를 재개한다.
보잉은 24일(현지시간) 중국의 규제 문제로 인한 오랜 지연 끝에 베스트셀러 737 맥스 비행기 인도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개로 보잉 투자자들의 불안을 없애고 현재 안전 및 품질 위기에 휩싸인 상황에서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보잉은 777 화물기 2대를 에어 차이나에 인도했다고 밝혔으며 중국으로의 와이드 바디 인도가 재개됐다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를 확인했다.
맥스 8 기종 2대의 치명적인 추락 사고 이후, 미국과 중국 간 기술부터 국가안보에 이르는 다양한 문제로 인해 지난 2019년 이후 보잉의 중국으로의 신규 납품은 중단됐다.
게다가 보잉은 지난 5월 22일 중국의 조종실 음성 녹음기를 제공하는 배터리에 대한 규제 검토로 중국 배송이 최근 몇 주간 지연됐다.
그 후 와이드바디 항공기의 인도는 지난 12월에 재개됐으며 협체 맥스 제트기는 1월 재개됐다.
지난해 연말에 밝힌 서류에 따르면 보잉은 중국 고객용 항공기 85대를 포함해 약 140대의 737 MAX 8 항공기를 재고로 보유하고 있다. 또한, 2024년 초부터 4월 30일까지 22대의 항공기를 중국에 인도했다.
보잉은 중국 항공사들이 2043년까지 총 8830대의 새로운 상업용 비행기를 필요로 할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중국에 대한 인도 재개 소식에도 보잉 주가는 3.4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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