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BP.LON), 정유 약세 경고 후 하락

신정훈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4-07-10 06:11:49

BP 로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영국 최대 석유회사 BP는 정제 마진이 크게 하락했다는 경고와 함께 독일 공장의 가치를 10억 달러에서 20억 달러로 전망한 후 런던 거래에서 하락했다. 

 

BP는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디젤과 같은 연료를 만드는 데 따른 이익 감소와 높은 수준의 유지보수는 BP의 2분기 석유 제품 수익에 5억 달러에서 7억 달러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석유 거래 결과 또한 약세일 것으로 예상된다. 

 

BP의 주가는 오전 거래에서 3.5% 하락한 458.15펜스(11.72달러)를 기록했다. 

 

BP의 세후 손상 부담금은 올해 초 발표된 독일 겔젠키르헨 정유공장의 검토와 관련 있다. 

 

겔젠키르헨 단지는 2025년부터 원유 소비를 줄일 예정이다. 

 

BP 정유 운송차량. (사진=BP)

 

이와 더불어 유럽 정유사들은 중동과 아시아에서 기원한 연료 수입으로부터 점점 더 많은 경쟁을 직면하고 있다. 

 

이에 회사는 높은 비용과 연료 수요 감소로 국내 정제 작업을 축소할 계획이다.

 

BP는 또한 2분기의 업스트림 생산이 이전 분기와 비교해 대체로 평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RBC 분석가 비라즈 보르카다리아는"이는 생산량이 약간 낮아질 것이라는 이전 지침이 개선된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그는 "다른 곳의 약세, 특히 가스 마케팅 및 거래에서 볼 수 있는 평균 실적으로 상쇄된다"고 덧붙였다. 

 

BP의 결과는 7월 30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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