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BA.N), 알래스카 항공(ALK.N)에 사고 보상금 1억 6천만 달러 지급

폴 리 특파원

hoondork1977@alphabiz.co.kr | 2024-04-05 06:06:05

알래스카 항공.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보잉이 알래스카 항공사에 지난 1월 발생한 항공기 사고에 대한 보상금을 지급했다. 

 

알래스카 항공은 4일(현지시간) 보잉이 737 맥스 9 제트기의 임시 착륙으로 인한 타격을 해결하기 위한 초기 보상으로 1분기에 약 1억 6천만 달러를 지불했다고 밝혔다. 

 

알래스카 항공 서류에 따르면 이 지불은 해당 분기의 손실 이익에 해당하며 보잉의 추가 보상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1.05달러에서 1.15달러로 예상되는 1분기 조정 주당 손실에 대한 산정에서 포함할 예정이었던 보잉의 보상금을 제외할 예정이다. 

 

운항 중 동체 뜯긴 보잉 운항기. (사진=연합뉴스)

 

알래스카 항공이 운용하는 맥스 9 여객기는 지난 1월 공중에서 발생한 객실 패널이 폭발한 사고로 미국 항공 규제 당국이 여객기 171대에 대한 점검을 위해 임시 착륙 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에 알래스카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은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 달, 알래스카는 보잉의 위기로 2024년 용량 계획이 불안정하다고 밝힌 바 있다. 

 

알래스카 항공 최고경영자 벤 미니쿠치는 “향후 2년 간 계획된 47대의 인도량 모두를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반면, 항공 산업의 다른 주요 항공기 공급업체인 에어버스의 싱글 아일 제트기의 경우 10년 말까지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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