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4-03-08 05:40:32
[알파경제=(마드리드) 신정훈 특파원] 독일의 국가 철도, 항공, 대중 교통을 포함한 운송 수단 노동 조합이 임금 협상을 위한 파업으로 독일을 위협하고 있다.
독일 기관사, 공항 보안 직원 및 루프트한자 지상 직원이 7일(현지시간)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기관사들은 목요일 새벽 파업을 시작했으며 국영 철도사 도이치반은 이용객에게 평소 서비스의 일부만 운영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프랑크푸르트와 함부르크의 공항은 파업 중인 보안 요원들로 인해 출발편을 취소했다.
이번 파업은 35시간 지속될 예정이며, 임금을 유지하면서 근무 시간을 줄이기 위한 독일 철도기관사노조(GDL)의 파업 시작을 알린다.
이에 도이체반은 노조가 타협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난했으며 공항 협회(ADV)는 항공 부문의 파업이 독일의 비즈니스 및 관광 중심지로서의 명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공서비스노동조합연합 베르디 노조는 목요일과 금요일 루프트한자 지상 직원들의 파업에 이어 또 다른 파업을 계획하고 있다.
독일 국적 항공사 승무원들도 파업을 결정한 후 다음 조치를 검토하고 있어 추가적인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독일은 이 파업으로 25만 명 이상의 여행객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파업은 올해 들어 3개월 동안 예상보다 높은 영업 손실을 초래한 요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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