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에니(ENI.MI), 연말까지 에닐라이브 지분 매각 마무리 목표

신정훈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4-06-25 03:05:03

에니 본사 전경. (사진=에니)

 

[알파경제=(마드리드) 신정훈 특파원] 이탈리아 에너지 그룹 에니가 지분 매각 완료를 계획하고 있다. 

 

에니 최고경영자 클라우디오 데스칼지는 24일(현지시간) 2024년 말까지 바이오 연료 사업부 에닐라이브의 소수 지분 매각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데스칼지는 밀라노에서 일간지 일 조르날이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매각에 대한 질문에 대해 "여전히 논의 중인 문제가 있지만, 매각 계획이 진행 중이며 올해 말까지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4월 에닐라이브와 바이오플라스틱 사업부 노바몬트의 소수 지분 매각이 총 13억 유로(약 14억 달러)에 달해 연말까지 완료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클라우디오 데스칼지 에니 CEO. (사진=SNS)

 

바이오연료 단위의 소수 지분 처분은 에니의 광범위한 전략 중 하나로, 특정 사업을 전담하는 별도 법인인 위성을 만들어 고액 투자자의 도움을 받아 개발하는 것이다. 

 

데스칼지는 "지난 3월 전략을 발표했을 때 우리는 조금 더 앞서 생각하고 있었지만, 올해 말까지 플레니티와 같은 접근 방식으로 합의를 마무리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에니는 지난 3월 리테일 및 신재생 에너지 부문인 플레니티의 소수 지분을 100억 유로(107억 달러)로 평가된 거래에서 스위스 자산운용사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에 매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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