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4-09-05 02:53:03
[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플렉션 거래가 영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승인됐다.
영국의 경쟁 규제 당국(CMA)은 4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플렉션 AI의 일부 전직 직원을 고용 및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을 승인하며 이번 거래에 대해 더 깊은 조사가 필요하지 않다고 발표했다.
CMA는 인플렉션이 인수 전부터 챗봇과 AI 도구에 대한 영국 내 방문 비중이 미미했으며 경쟁사와 달리 챗봇 사용자를 크게 늘리거나 유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CMA는 7월 두 회사가 소비자 챗봇을 개발하고 공급하기 때문에 이번 거래가 미국 내 경쟁 우려로 이어질 수 있는지 검토하기 위해 조사를 시작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3월 구글 딥마인드의 공동 창립자 무스타파 슐레이만을 새로 설립한 AI 사업부의 책임자로 영입했다. 또한, 그가 2022년에 설립한 인플렉션에서 다수의 직원을 고용했다.
로이터 통신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계약의 일환으로 약 6억 5천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를 통해 인플렉션의 AI 모델에 액세스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인플렉션은 전 빌 게이츠와 구글 최고경영자 에릭 슈미트를 포함한 투자자들에게 상환할 수 있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