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4-04-19 02:35:55
[알파경제=(마드리드) 신정훈 특파원] 유럽 중앙은행(ECB)이 6월 금리 인하에 대한 계획과는 달리 구체적인 정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ECB 부총재인 루이스 데 귄도스는 18일(현지시간) 6월에 금리가 인하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해왔지만 그 이상의 정책 결정은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ECB는 지난주 6월 금리 인하를 논의했으며 유가 상승, 유로화 약세, 최대 경쟁국인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자체 금리 인하를 연기할 것이라는 베팅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 주 동안 그 지침을 강화했다.
귄도스는 브뤼셀에서 열린 의회 청문회에서 "최근의 추세가 지속된다면 6월에는 통화정책 기조의 제한을 완화할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3월에 2.4%였던 인플레이션이 현재 수준에서 몇 달 동안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나 내년에는 유럽 중앙은행의 2% 목표로 다시 완화될 것이라는 최근 지침을 반복했다.
반면, 시장은 현재 올해 중앙은행의 예금금리 4%를 75배이시스포인트 인하하거나 6월 이후 두 차례 전면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일부 정책 입안자들이 이미 7월에 두 번째 조치에 대한 아이디어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귄도스는 금리에 대한 정확한 도출을 거부했다.
귄도스는 "임금, 생산성, 노동단가, 이익률,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고려했을 때 입장을 구체화하기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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