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스페이스X, 트럼프 행정부와 수십억 달러 연방 계약 추진 중

폴 리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5-03-25 02:11:13

스페이스X.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최초로 인간을 화성으로 수송하기 위한 연방 계약을 추진 중이다. 이는 머스크가 나사가 화성에 집중하도록 촉구하는 것과 일치하는 맥락이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스페이스X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연방 계약을 체결하기 직전에 있다.

 

또한, 스페이스X는 연방항공청(FAA)과 백악관에 스타링크의 위성을 설치해 연방 정부의 인터넷 액세스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국방부는 전 세계 군사 화물 수송을 위해 스페이스X의 로켓 기술을 지원하고 있으며,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는 현재 420억 달러 규모의 농촌 광대역 이니셔티브에 참여할 자격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2024년 캠페인에 상당한 금액을 기부하고 이후 정부효율부(DOGE)의 책임자로 임명된 이후에 나왔다. 

 

결과적으로 스페이스X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의 측근들이 정부 요직에 임명됨에 따라 연방 정부 지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스타링크 창업자. (사진=스타링크)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기 전, 스페이스X는 344건의 계약에 걸쳐 2024회계연도에 38억 달러의 약정을 확보해 미국 최대 연방 계약업체 중 하나가 됐다.

 

현재 스페이스X는 연방 소유 재산의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의 허가를 구하고 있다. 또한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의 연방 우주 공항에서 새로운 로켓 발사대 및 발사 빈도 증가를 위해 FAA와 국방부에 최소 4건의 요청을 보류 중이다.

 

스페이스X는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 및 록히드 마틴, 보잉이 공동 운영하는 유나이티드 런치 얼라이언스와 함께 향후 몇 년간 국방부의 군사 발사 계약을 담당할 예정이다.

 

한편, 상업용 우주 부문에서 스페이스X의 우위는 2030년까지 스페이스X를 능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시진핑 주석의 지원을 받는 중국 스타트업의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 

 

올해 최소 6기의 재사용 가능한 중국 로켓이 발사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중국 상업 우주 부문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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