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 특파원
stockmk2020@alphabiz.co.kr | 2024-04-17 01:57:38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어드밴드스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가 AI 칩 기반의 업무용 PC를 출시했다.
AMD는 16일(현지시간) 수익성 높은 AI PC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가운데 AI 지원 비즈니스용 노트북 및 데스크톱의 새로운 반도체 시리즈를 발표했다.
AMD는 최신 '라이젠 프로 8040 시리즈'가 비즈니스 사용자를 위한 데스크톱 프로세서로서 비즈니스 노트북 및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용으로 제작됐다고 밝혔다.
AMD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칩들은 2024년 2분기부터 HP와 레노버의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소식으로 AMD 주가는 장 초반 2% 이상 상승했다.
AI 지원 PC는 클라우드 대신 기기 자체에서 직접 기술로 구동된 대규모 언어 모델과 앱을 실행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새로운 기능으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려고 하기 때문에 PC 시장의 회복 가능성을 AI PC의 도입에 두고 있다.
반면, AMD는 AI PC 시장에서 그래픽 처리 장치(GPU)의 선두주자로 알려진 인텔과 AI 칩 선두주자 엔비디아와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
AMD는 지난 1월 AI 기반 작업에 따른 과중한 작업 부하를 겨냥한 '라이젠 8000G 시리즈' 데스크톱 칩을 선보였다.
같은 날 엔비디아는 자체 개발한 AI PC 칩인 '지포스 RTX 슈퍼' 데스크톱 GPU를 공개했으며 에이서, 에이수스, 델 테크놀로지스, HP, 레노버, 삼성 등이 자사의 기술이 적용된 AI 노트북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텔은 2024년에만 약 4천만대의 AI PC를 출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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