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렉시티 CEO "구글(GOoGL.O), 20년 만의 최대 위기"...검색 광고 의존 취약점으로 부상

김지선 특파원

stockmk2020@alphabiz.co.kr | 2025-06-26 01:56:30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AI 최고경영자.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퍼플렉시티가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디자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퍼플렉시티 AI 최고경영자 아라빈드 스리니바스는 25일(현지시간) 구글의 플랫폼이 AI 기능보다 광고 매출을 우선시한다고 주장했다. 

 

스리니바스는 AI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기술 거대 기업의 모바일 전략을 겨냥해 "안드로이드는 재구축돼야 한다"며 "현재 안드로이드는 진정한 에이전트 OS가 아닌 구글의 광고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최적화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비판은 구글이 여러 면에서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제기됐다. 

 

구글 생성AI 제미니. (사진=구글)

 

구글의 취약점은 유튜브, 클라우드 서비스, AI 사업보다 훨씬 더 높은 수익을 창출하는 초고수익 검색 광고에 대한 의존도에서 기인한다. 

 

스리니바스는 "구글이 이렇게 취약한 것은 20년 만에 처음"이라고 말하며, "회사가 자신의 성공에 갇혀 있다"고 설명했다.

 

퍼플렉시티는 5월에 140억 달러의 밸류에이션을 기록하며 큰 주목을 받았으며, 이는 11월의 90억 달러에서 증가한 수치였다. 

 

이 기업은 제프 베이조스와 소프트뱅크 그룹의 지원을 받으며, AI 기반의 인라인 인용문을 포함한 쿼리 응답을 통해 구글 검색의 직접적인 경쟁자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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