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5-03-26 01:45:12
[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프랑스 전기 장비 제조업체인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회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관세 위협 속에 향후 2년간 미국 사업장에 7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25일(현지시간) 2027년까지 진행될 투자가 AI 성장을 촉진하고 국내 제조업 활성화,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미국 에너지 인프라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슈나이더는 계획된 투자의 일환으로 테네시, 매사추세츠, 텍사스, 미주리, 오하이오, 노스캐롤라이나 및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미국 전역의 여러 시설을 업그레이드 및 확장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1천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2020년부터 미국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발표한 4억 4천만 달러와 함께, 이번 미국 투자는 올해 1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북미 운영 사장인 아미르 폴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놀라운 AI 성장과 전례 없는 에너지 수요에 힘입어 미국의 기술 및 산업 부문에 변곡점에 서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이후 알루미늄, 철강, 제약, 반도체 칩 등 여러 품목에 대한 관세를 발표했다.
다가오는 위협으로 인해 일라이 릴리, 애플 등의 기업들은 국내 생산을 확대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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