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4-07-11 01:49:23
[알파경제=(이스탄불) 박정원 특파원]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람코 지분 매각으로 당초 예상보다 10억 달러를 더 조달했다.
10일(현지시간) 성명서에 따르면 정부는 2차 공모에서 총 123억 5천만 달러를 순매도 했다.
지난달 아람코 지분 0.64%를 주당 27.25 리얄(7.47 달러)에 매각했으며 메릴린치를 안정화하는 데 1억 5400만 주를 추가로 매입해 주가가 공모가 이하로 떨어질 경우 주가로 복귀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정화 기간은 주식매매 종료 후 안정적인 거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30일간 지속됐다.
아람코는 앞서 이번 공모가 최소 112억 달러를 조달했다고 밝혔는데, 최종 규모는 안정화 기간 메릴린치의 주식 재매입 여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이 거래는 아람코의 2019년 약 300억 달러 규모의 공모보다 훨씬 작지만, 여전히 정부의 주요 수입원 이었다.
올해 정부는 일자리 창출과 완전히 새로운 도시 개발, 새로운 산업의 시작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지출 계획에 착수함에 따라 차입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최소 2026년까지 예산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아람코가 3년 만에 처음으로 채권 매각을 통해 최소 3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은 화요일 블룸버그에 의해 보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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