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스타십, 시험 발사 전 폭발...화성 계획 차질

폴 리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5-06-20 01:47:03

스페이스X.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스페이스X의 스타십 36 로켓이 텍사스주 스타베이스에 위치한 본사에서 진행된 발사 전 지상 점회시험 중 폭발했다.

 

스페이스X는 1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게시글을 통해 스타베이스에서 진행된 10번째 비행 테스트 준비 중 테스트 스탠드에서 심각한 이상 현상을 겪었다고 밝혔다.

 

영상을 통해 지상 점화시험을 위해 시험대에 고정된 로켓이 폭발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로켓티 폭발 후 화면을 일시적으로 하얗게 만들며 폭력적인 불꽃의 구름에 휩싸이는 모습을 통해 사고의 심각성을 보여줬다. 

 

스타십 발사 전 폭발 장면. (사진=스페이스X)

 

스페이스X는 "현지 당국과 협력해 시험장을 안전하게 조치 중이며, 안전 조치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해당 지역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시험 실패는 스페이스X가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4명 이상의 우주비행사를 운반할 예정이던 Ax-4 발사를 준비 중이던 시점에 발생했다. 

 

Ax-4발사는 연료 유출 문제로 지연됐으며 6월 19일 이전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스페이스X는 민간 우주 탐사 분야의 주요 기업으로 아크 인베스트의 캐시 우드로부터 2조 5천억 달러의 기업가치 전망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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