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MA.N), 피서브와 협력…스테이블코인 'FIUSD' 확산 나선다

폴 리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5-06-25 01:44:55

마스터카드 로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마스터카드가 피서브의 신규 스테이블코인 'FIUSD' 확산을 위해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 

 

FIUSD는 피서브가 개발 중인 달러 연동형 디지털 화폐로, 양사는 이를 전 세계 금융 서비스에 통합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마스터카드는 24일(현지시간) 피서브의 신규 스테이블코 'FIUSD'를 자사의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에 통합하기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한 "양사 고객들이 FIUSD를 실생활에서 폭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입과 응용 분야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협력은 스테이블코인 채택과 실사용 확대를 위한 공동 연구와 실험에도 초점을 맞춘다.

 

피서브 스테이블코인 'FIUSD'. (사진=SNS)

 

마스터카드 미주 공동대표 치로 아이캣은 "이번 협력은 스테이블코인이 기존 법정화폐만큼 널리 쓰이고 신뢰받는 시대를 여는 첫걸음"이라며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서브의 최고 운영책임자(COO) 타키스 게오르가코풀로스도 "마스터카드와의 협력을 통해 금융기관과 가맹점들이 고객에게 더 다양한 결제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스테이블코인의 접근성과 유용성을 크게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 이후 피서브 주가는 전날 4.4% 상승에 이어 이날도 1.3%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마스터카드 주가도 약 2.5% 상승했다.

 

이번 협력은 스테이블코인의 상용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대기업들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피서브는 FIUSD를 올해 말까지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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