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리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5-10-09 01:31:36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우주 기반 이동통신 서비스업체 AST 스페이스모바일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8일(현지시간) 내년부터 미국 본토 전역에서 별도의 장비 없이 휴대전화로 직접 연결되는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AST 스페이스모바일의 네트워크가 일정 기술적 성과를 달성한 뒤 체결된 것으로, 구체적인 재무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AST 스페이스모바일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 아벨 아벨란은 "이번 계약으로 버라이즌의 850MHz 저대역 프리미엄 주파수 범위를 미국 전역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우주 기반 광대역 기술을 통해 전국적인 연결성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라이즌 기술·제품개발 부문 수석부사장 스리니 칼라팔라는 "이번 협력은 단순히 통신 공백을 메우는 수준이 아니라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연결 패러다임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ST 스페이스모바일의 주가는 올해 들어 250% 급등했으며, 사상 최고가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버라이즌 주가는 큰 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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