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리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5-04-17 01:27:24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리프트는 북미 시장에서 지배적인 우버 테크놀로지의 압박을 받으며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기 위한 새로운 경로를 모색 중 유럽 시장에 진출한다.
리프트는 16일(현지시간) 유럽 승차 공유 시장 진출을 위해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로부터 모빌리티 플랫폼 프리나우를 1억 7500만 유로(약 1억 984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프리나우를 인수하면 잠재시장이 거의 두 배로 증가하고, 전통적인 택시부터 e-스쿠터 렌탈, 카셰어링 옵션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런던, 프랑크푸르트, 파리, 밀라노 등 주요 유럽 도시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게 된다.
리프트 최고경영자 데이비드 리셔는 "리프트가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좋은 가격에, 더 중요한 것은 훌륭한 시점"이라며, "확장을 위한 재정적으로 강력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리프트는 이번 인수로 주소 지정 가능한 시장 규모가 약 1610억 건에서 연간 3천억 건 이상으로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나우는 유럽 9개국 150개 이상의 도시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3% 증가하고 택시 운영에 집중한 덕분에 지난 9월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
프리나우 최고경영자 토마스 짐머만은 "유럽 택시 업계의 거의 절반이 여전히 오프라인 상태이며 이는 곳 많은 성장 잠재력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반면, 유럽의 규제는 차량 호출 업체들이 최저임금 보장 및 휴일 급여와 같은 운전자 혜택을 강화하는 동시에 공정한 보상을 보장하기 위해 가격 구조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리프트 주가는 0.73% 증가한 10.97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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