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4-12-18 01:16:43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타이거 우즈와 그의 아들 찰리가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PNC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자가 가족과 팀을 이뤄 경쟁하는 이벤트로, 우즈 부자의 참가로 인해 최근 몇 년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우즈는 지난 7월 디오픈 이후 공식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그의 건강 상태와 경기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번 대회는 우즈의 현재 컨디션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골프 전문가들은 우즈의 스윙에 주목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우즈의 스윙 상태를 보면 내년 PGA 투어 복귀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곧 16세가 되는 찰리 우즈의 성장도 관심사다. 지난 5년간 주니어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둔 찰리의 기량 향상이 이번 대회에서 어떻게 나타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즈 부자는 2021년 준우승, 2023년 5위 등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올해 대회에서도 상위권 입상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는 안니카 소렌스탐, 넬리 코르다 등 여자 골프 스타들도 가족과 함께 참가한다. 전년도 우승자인 베른하르트 랑거와 아들 제이슨도 2연패에 도전한다.
PNC 챔피언십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세대를 아우르는 골프의 매력을 보여주는 무대로 자리잡고 있다. 우즈 부자의 출전은 이 대회의 의미를 더욱 깊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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