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 특파원
stockmk2020@alphabiz.co.kr | 2025-06-17 00:51:38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가 유럽 지역 운영에 '데이터 가디언' 조항을 도입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6일(현지시간) 유럽 내 거주 중인 자사 직원만이 시스템 접근 권한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데이터 가디언 도입을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EU 데이터 경계는 이미 유럽 내 인프라에서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한다는 업계 최고 수준의 약속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데이터 가디언 조치는 유럽에 거주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직원만이 원격 시스템 접근을 제어하도록 해 보안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럽 외 지역에 근무하는 자사 엔지니어가 시스템에 접근할 경우, 새로운 감시 체계가 작동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유럽 내 데이터 주권 및 보안 문제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는 일환으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 4월 말, 마이크로소프트 사장 브래드 스미스는 "향후 2년간 유럽 데이터센터 용량을 40% 확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AI와 클라우드 기술 기반의 인프라 확장을 통해 데이터와 운영을 지역에 밀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올해 들어서는 12% 상승한 상태이며 0.82% 하락 후 474.96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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