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4-04-25 00:47:36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테슬라가 자존심 회복에 나설까? 2020년 이후 최악의 분기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내년 저가 전기차(EV) 모델을 출시하겠다고 언급하자, 주가가 급반등했다.
앞서 테슬라가 저가 전기차 생산 계획을 폐기한다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가 나왔고, 테슬라가 인력 10%(1만4000여명)을 구조조정 한다는 방침이 알려지면서 테슬라 주가는 7거래일 연속 하락해 약 15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무려 11% 오른 161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1분기 실적발표에서 내년 차세대 플랫폼을 활용해 새로운 모델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업계에서는 새로운 모델2 출시 가능성을 점쳤다.
머스크는 실적발표 후 "(차세대 모델2는) 기존의 차량 라인업과 동일한 제조 라인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이 같은 추측에 힘을 실었다.
머스크는 이에 따라 생산능력이 현재의 235만대에서 300만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현재 플랫폼과 생산 라인을 사용할 경우 모델2의 예상 가격 2만5000달러 수준보다 높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또 업계에서는 테슬라의 저가형 모델2 출시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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