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리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5-07-16 00:58:49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대형 식료품 체인 앨버트슨스가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꾸준한 식료품 및 의약품 수요에 힘입어 연간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앨버트슨스는 15일(현지시간) 2분기 매출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가운데, 올해 연간 동일점포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2.5%에서 2.0%~2.75%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앨버트슨스는 "지속되는 인플레이션 압박 속에서 소비자들이 예산을 조이고 식료품과 약품 등 필수 품목 위주로 지출을 이어가고 있다"며 "전자제품이나 의류 등 고가의 비필수 소비재는 기피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LSEG가 집계 데이터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248억 8천만 달러로, 시장 추정치인 247억 3천만 달러를 약간 상회했다.
앨버트슨스의 이번 실적과 가이던스 상향은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필수 소비재 중심 유통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주가는 0.09% 하락한 22.13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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