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를 상대로 화려한 타격과 빈틈없는 수비로 승리하며 팬들에게 희망을 전달
박병성 기자
star@alphabiz.co.kr | 2024-03-30 19:48:06
▲ 2015년 이후 9년 만에 선발승을 거둔 키움 하영민 [키움 히어로즈 제공]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에서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승리를 거두며 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이 경기는 하영민 선수의 눈부신 호투와 김휘집 선수의 결정적인 타격이 돋보인 경기였다. 경기는 초반부터 키움의 기세를 보여주었다. 2회 초 최주환과 이형종의 연속된 2루타로 선취점을 낸 키움은 이어진 1사 2루 상황에서 김휘집 선수의 적시타로 점수를 2-0으로 벌렸다. ▲ 3타점을 수확한 키움 김휘집 [키움 히어로즈 제공] 이어 2사 후 김재현의 2루타와 LG 선발 임찬규의 폭투로 추가점을 보탠 키움은 이른 시점에서 게임의 주도권을 잡았다. 특히 3회에는 키움이 대거 점수를 뽑아내며 경기의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1사 2, 3루 상황에서 이원석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한 키움은 2사 1, 3루에서 김휘집 선수가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타점 2루타를 쳐내며 점수를 6-0으로 도망갔다. LG는 6회 김현수 선수의 1점 홈런과 8회초 홍창기, 9회 박동원 선수의 연속 홈런으로 추격을 시도했으나, 키움의 탄탄한 수비와 8회말 송성문, 박수종 선수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에서 하영민 선수는 5이닝 동안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첫 승리투수가 되었고, 김휘집 선수는 타석에서의 활약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보여줬다. 키움 히어로즈의 이번 승리는 키움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를 전달한다. 개막 4연패 후 얻은 값진 첫 승리는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앞으로의 리그에서 키움 히어로즈의 반등을 기대하게 만드는데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