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리 특파원
hoondork1977@alphabiz.co.kr | 2024-03-11 00:31:50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유나이티드헬스의 기술 부서인 체인지헬스케어에 대한 해킹 이후 미국 상원의원이 법안 발의를 계획 중이다.
로이터 통신은 9일(현지시간) 민주당 상원의원 마크 워너가 체인지헬스케어에 대한 해킹 이후 의료 공급 업체에 대한 지불을 가속화하고 진전시키는 법안을 발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워너는 성명에서 "이번 공격은 우리가 해킹에 대비한 백업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최소한의 사이버보안 기준을 충족하는 범위 내에서 향후 혼란이 발생할 경우 이를 보호하기 위해 가속화하고 앞선 결제를 제공하는 법안을 작성해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체인지헬스케어는 지난 2월 21일 ALPHV라는 해킹 그룹 '블랙캣'에 의해 사이버 공격을 당했다.
이후 미국 정부는 해킹으로 피해를 입은 일부 병원에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미국 65세 미만 저소득층 및 장애인 의료 보조 제도) 지불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3월 중순까지 의료 청구 및 결제 플랫폼에 대한 중단된 서비스를 복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체인지헬스케어는 미국 내 약 90만 명의 의사, 3만3000개 약국, 5500개 병원 및 600개 실험실의 의료 청구의 약 50%를 처리한다.
미국 환자 기록의 약 3분의 1이 해당 의료 기술 제공에 영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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