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DA.O), '中 시장 재진입' 부인···"아직 평가 중"

김지선 특파원

stockmk2020@alphabiz.co.kr | 2025-06-09 00:37:25

엔비디아. (사진=엔비디아)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의 이전 금지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AI 칩으로 중국 시장에 재진입한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엔비디아는 7일(현지시간) 중국 시장 재인입 보도에 대해 "새로운 제품 설계를 결정하고 미국 정부의 승인을 받기 전까지는 사실상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말하며 부인했다.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에 다시 진출한다는 보도는 미국의 규제로 인해 중국 내 호퍼 시리즈 칩 출시를 포기한 이후 나온 것이다.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은 호퍼 시리즈에 대한 추가 수정이 불가능하다고 확인했다.

 

또한 젠슨 황은 이전에 미국의 칩 수출 통제가 미국의 기술 리더십에 역효과를 가져온다고 비판한 바 있다. 

 

그는 이러한 제한으로 인해 엔비디아가 55억 달러의 재고를 상각하고 약 150억 달러의 매출에서 손을 뗐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엔비디아의 공급업체인 ZJK 인더스트리얼은 엔비디아의 B40 프로젝트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맞춤형 AI 가속기인 B40 칩은 중국 시장을 위해 특별히 설계됐으며 엔비디아의 블랙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ZJK는 전자, 자동차, 항공우주, 에너지 저장, 의료 기기, AI 슈퍼컴퓨터 냉각 시스템과 같은 산업에 사용되는 정밀 패스너와 금속 부품을 제조한다. 

 

ZJK 최고경영자 닝 딩은 B40 프로젝트의 시장 이점을 강조하며 2025년 말까지 B40 칩 출하량이 100만 개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한 달 동안 23.30% 급등했으며, 1.24% 상승한 141.72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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