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 특파원
stockmk2020@alphabiz.co.kr | 2025-04-15 00:29:55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인텔은 비핵심 사업과 자산을 분사하기 시작함에 따라 자사의 프로그래머블 칩 사업부인 알테라의 지분 51%를 실버 레이크 매니지먼트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14일(현지시간) 인텔의 성명에 따르면 알테라의 거래 가치는 87억 5천만 달러로 이 사업의 지분 49%를 계속 보유할 예정이다.
또한 이 거래는 2025년 하반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알테라는 산드라 리베라를 대신해 최고 경영자로 임명된 라기브 후세인이 운영하게 된다.
인텔은 지난해 사업 턴어라운드를 위한 광범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알테라의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소송 제기자들은 알테라의 가치를 최소 90억 달러로 평가했다.
반면, 인텔은 최근 몇 년 동안 경쟁사에 시장 점유율을 빼앗겨 AI 가속기로의 전환을 놓쳤다. 현재 이 시장은 엔비디아가 지배하고 있다.
인텔 이사회는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의 복귀 계획이 더디게 추진되자 작년에 그를 축출했다.
약 2주 전, 새 CEO 립부 탄은 "인텔이 핵심 임무와 관련이 없는 자산을 분리하고 고객과의 더 나은 조화를 위해 맞춤형 반도체를 포함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탄은 회사 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에게 인텔은 잃어버린 엔지니어링 인재를 대체하고, 재무 상태를 개선하며, 잠재 고객의 요구에 맞춰 제조 프로세스를 더욱 잘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인텔의 주가는 4.26% 상승 후 20.58달러를 기록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