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리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5-07-14 00:54:34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AI 코딩 어시스턴트 스타트업 윈드서프의 최고경영자(CEO) 바룬 모한과 주요 연구진이 오픈AI가 아닌 구글 딥마인드로 향한다.
윈드서프는 지난 주까지 오픈AI와 약 30억 달러(약 4조 원) 규모의 인수 협상을 진행했다.
구글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윈드서프 경영진이 자사 딥마인드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글 대변인은 "모한을 포함한 윈드서프 팀 일부가 딥마인드에 합류하게 됐다"며 "이는 개발자를 위한 첨단 기능에 대한 당사의 지속적 투자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들과 함께 에이전트 기반 코딩 역량을 한층 발전시키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미니의 이점을 전 세계 개발자들에게 제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모한과 공동창업자 더글라스 첸도 성명을 통해 "윈드서프 팀 일부와 함께 구글 딥마인드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세계적인 팀과 함께 새로운 단계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윈드서프는 AI 코딩 보조 기술을 개발해온 신생 기업으로, 최근 몇 년간 업계 내 주목을 받아 왔다. 이번 구글 딥마인드 합류를 통해 윈드서프 출신 인재들이 AI 코딩 기술의 차세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