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한화 이글스 복귀로 시범경기 좌석 전석 매진, 프로야구에 봄바람

시범경기 주말 평균 관중 7천386명…신예 황준서의 기대감

박병성 기자

star@alphabiz.co.kr | 2024-03-10 16:25:02

 

▲ 사직구장 가득 메운 관중들 (부산=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전국의 야구 팬들이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찾아온 프로야구 시범경기의 시작과 함께 관중석을 가득 채웠다.

특히 대전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는 이틀 연속 만석을 기록하며 야구 열기를 실감케 했다. 이는 '괴물' 투수 류현진의 한화 복귀 효과로 풀이된다.

류현진은 벤치에서 후배들의 경기를 관찰하고 경기 후 팬들에게 사인하는 등 팬 서비스에도 적극적이었다.

 

▲ 첫 시범경기에서 호투한 한화 황준서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황준서는 안타 5개를 내주고 1점을 줬지만, 3이닝 동안 4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두 차례의 위기를 극복했다. 
한편, 삼성은 한화를 6-1로 이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NC 다이노스는 창원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6-4로 승리하며 전날의 패배를 만회했다. 새 외국인 투수 카일 하트는 4이닝 동안 삼진 7개를 기록하며 호투를 선보였다.

수원에서는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kt의 고졸 신인 원상현이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다. 원상현은 LG를 상대로 최고 시속 150㎞의 직구와 커브 조합으로 3이닝 동안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는 두산이 3-1로 승리했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3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에서 열린 경기에서 SSG 랜더스를 13-5로 대파하며 홈런 2방 포함 안타 16개를 기록했다.

이번 시범경기는 전국 각지의 야구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며, 본격적인 시즌 개막을 향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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