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파죽의 6연승으로 KBO리그 선두 질주

롯데 자이언츠, 연패의 늪에 빠져 시즌 최하위 고착

박병성 기자

star@alphabiz.co.kr | 2024-04-14 18:50:02

 

▲ KIA 김도영 [KIA 타이거즈 제공]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KIA 타이거즈가 파죽의 6연승을 기록하며 KBO리그에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반면, 롯데 자이언츠는 이번 주 동안 6전 전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방문경기에서 KIA는 경기 후반 강력한 뒷심을 발휘하며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이번 주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14승 4패로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패배한 NC 다이노스(13승 6패)와의 격차를 1.5게임으로 벌리며 리그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경기 초반 KIA는 김도영의 선두타자 초구 홈런으로 기선을 잡았다.

이후 한화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의 악송구를 틈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일찍이 2-0 리드를 가져갔다.

한화는 4회말 안치홍과 김태연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하며 반격을 시도했으나, KIA의 탄탄한 경기 운영을 넘지 못했다.

6회말에 한화가 동점을 이루기는 했지만, KIA는 7회초 이우성의 중월 2루타와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가져갔으며, 9회초 김호령의 솔로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롯데 자이언츠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끈질긴 추격을 펼쳤음에도 7-5로 패배, 이번 주 전패의 아픔을 겪었다.

 

▲ 최주환 사진 = 연합뉴스

 

키움은 경기 초반부터 이용규, 로니 도슨, 이형종의 활발한 타격으로 점수를 쌓아가며 기세를 올렸다.

롯데는 중반 이후 반격을 시도했으나 키움의 타선을 막아내지 못하고 끝내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SSG 랜더스는 최정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kt wiz를 8-1로 크게 이겼다. 

 

▲ SSG 최정 [SSG 랜더스 제공]

 

최정은 이날 홈런 2방을 추가하며 시즌 7, 8호 홈런을 기록, 리그 홈런 부문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로써 그는 KBO리그 최다 홈런 기록에 1개 차이로 접근하며 역사적인 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팀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리그 순위 싸움이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다.

각 팀들은 남은 시즌 동안 지금의 모멘텀을 유지하며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어, 팬들에게 흥미진진한 경기들을 계속해서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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