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리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5-06-09 00:37:16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항공 우주국(NASA)은 보잉의 스타라이너 우주선의 다음 비행을 2026년으로 연기했다.
이 지연은 해당 기체에 대한 중요한 이정표에 영향을 미친다.
나사는 7일(현시간) 스타라이너의 다음 임무가 올해 말까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할 수 있다고 언급했으나 2026년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스타라이너는 스페이스X의 드래곤 우주선의 대안으로 설계됐다.
이번 지연은 나사가 일론 머스크와 스페이스X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를 강조한다.
스타라이너는 ISS로의 승무원 수송을 위한 미국의 유일한 대안으로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
지난해 실패한 시험 비행으로 두 명의 우주인이 ISS에 9개월 이상 고립됐으며 이 차량은 아직 인간 수송을 위한 인증을 받지 못했다. 이에 스타라이너의 엔진 문제로 나사는 우주인들을 안전하게 귀환시키기 위해 스페이스X의 드래곤에 의존했다.
보잉은 스타라이너 프로젝트에 이미 2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며, 이 프로젝트는 기술적 문제와 재정적 초과 지출에 시달리고 있다.
또한 이러한 지속적인 문제로 인해 2024년 10월 스타라이너와 나사 운영을 매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