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엔비디아(NVDA.O)와 계속 협력···구글 AI칩 대체 가능성 일축

폴 리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5-07-09 00:28:48

오픈AI 본사.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엔비디아는 오픈AI가 최근의 클라우드 협력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인하우스 인공지능(AI) 칩을 대규모로 배포할 계획이 없다고 확인하며 오픈AI와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이는 직접적인 AI 경쟁사들 간의 드문 파트너십을 의미한다.

 

엔비디아는 8일(현지시간) 소셜 커머스(SNS)를 통해 오픈AI가 구글의 텐서 처리 장치(TPU)를 대규모 배포에 대해 거부했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고 작업 기반을 계속 지원할 있음에 기쁘다고 밝혔다. 

 

오픈AI는 계속해서 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 장치(GPU)와 AMD AI 칩을 사용해 증가하는 컴퓨팅 수요를 충족할 예정이다.

 

엔비디아 AI칩. (사진=엔비디아)

 

오픈AI 대변인은 "AI 연구소가 일부 구글 TPU를 사용해 초기 테스트를 진행 중이지만, 대규모로 사용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 계약을 통해 오픈AI는 엔비디아의 GPU 장치로 챗GPT 같은 모델의 훈련 및 배포를 지원할 수 있게 되며,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게 됐다.

 

반면, DA 데이비슨의 애널리스트 길 루리아는 맞춤형 칩은 구글에 비용 면에서 엔비디아에 버금가는 성능을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구글은 내부용으로만 사용하던 TPU의 외부 공급을 확대해 애플과 AI 스타트업인 앤트로픽 및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를 고객으로 확보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