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5-04-03 05:49:36
[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스텔란티스가 이탈리아 남부 포미글리아노 및 프라톨라 세라 공장에서 350명의 자발적 퇴직에 대해 노동조합과 계약을 체결했다.
합의서에 서명하지 않은 노조는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스텔란티스가 나폴리를 포함하는 캄파니아 지역의 포미글리아노 조립공장 근로자 300명과 프라톨라 세라 엔진 시설 근로자 50명의 일자리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 대변인은 "정리해고 대상이 정년에 가까운 직원들이며, 이는 지난 12월 이탈리아 정부에 제시한 생산량 증대를 위한 전반적인 계획과 부합한다"고 말했다.
스텔란티스는 지난달 중부 아브루초 지역 아테사에 있는 이탈리아 밴 생산 공장에서 임시 계약직으로 근무하던 청년 노동자 114명을 상시 고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자발적 해고는 스텔란티스가 이탈리아에서 인력을 감축하기 위해 사용해온 주요 수단으로, 현재 인력은 약 3만 8천명이 근무 중이다.
이는 2021년 초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푸조 제조사인 PSA의 합병으로 그룹이 결성됐을 당시의 약 5만 5천명에서 감소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