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 특파원
stockmk2020@alphabiz.co.kr | 2025-06-23 00:15:57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메타와 스포츠 안경 브랜드 오클리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안경 '오클리 메타 HSTN'을 선보인다.
메타는 21일(현지시간) 오클리와 함께 새로운 AI 안경 제품군을 공개하며, 7월 11일부터 한정판 모델의 사전 주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메타는 성명을 통해 “안경은 AI 시대의 새로운 핵심 하드웨어 카테고리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클리 메타 HSTN'은 울트라 HD 카메라, 오픈형 스피커, 그리고 메타 AI 앱이 내장돼 있어 손을 쓰지 않고도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또한 이전 메타 AI 안경 모델보다 배터리 수명이 향상됐다.
한정판 모델의 가격은 499달러이며, 이보다 저렴한 399달러 일반 버전은 올여름 중 후속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제품은 메타와 오클리의 모회사 에실로룩소티카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양사는 이미 레이밴 브랜드의 '레이밴 메타' 안경을 공동 개발한 바 있으며, 향후 프라다 라인의 AI 안경도 출시될 계획이다.
최근 AI 기반 스마트 안경 시장에는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속속 진출하고 있다.
구글은 지난 5월 안경 유통업체 워비 파커와 협력해 AI 안경을 개발 중이라고 발표하며, 해당 기업에 최대 1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하고 지분도 취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냅 또한 자사 AI 안경 '스펙스'의 차세대 모델을 2026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메타 주가는 1.93% 하락해 682.35달러에서 거래됐으며, 연초 대비 약 17% 상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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