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4-03-20 00:05:33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기업들의 주주총회를 앞둔 가운데, 국민연금이 주요 안건에 대한 반대표를 행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국민연금은 삼성전기와 롯데정밀화학, 롯데칠성음료, 한솔케미칼 정기 주총에서 반대표를 행사할 방침이다.
국민연금의 사전 의결권 공개대상은 지분 10% 이상이거나, 국내 주식 포트폴리오 비중 1% 이상인 상장사다.
다시 말해 국민연금의 지분율이 높다 보니 기업들은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다.
표면적으로 긍정적인 주주 견제 장치로 볼 수 있지만, 한편으론 정부의 입김이 국민연금의 결정에 간접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20~21일 열리는 11개 상장사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할 펼칠 계획이며, 이 가운데, 4곳에 대해서 반대표를 던질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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