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일베 논란에 사이트 폐쇄 등 강력한 조치 검토

김상진 대표기자

ceo@alphabiz.co.kr | 2026-05-24 15:28:34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상진 대표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3일 거행된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발생한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의 조롱성 행위와 관련해, 해당 사이트 폐쇄를 포함한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4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조수진 노무현재단 이사의 주장을 인용한 한겨레 보도를 공유하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조 이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추도식을 마치고 보고받은 심각한 내용”이라며 “일간베스트(일베) 이용자로 추정되는 청년들이 봉하마을 기념관에 들어와 일베 티셔츠를 착용한 채 상징적인 손가락 표시를 하며 사진을 촬영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일간베스트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모욕하거나 조롱하는 콘텐츠를 생산 및 유통해 온 대표적인 극우 성향 커뮤니티로 알려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일베와 같이 조롱과 모욕으로 사회적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는 입장과 처벌 및 제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며 “과거 일베 폐쇄 논란도 존재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엄격한 기준 아래 조롱과 혐오 표현에 대한 처벌 및 징벌적 손해배상, 일간베스트저장소와 같이 혐오를 방치하고 조장하는 사이트의 폐쇄, 과징금 부과 등 필요한 조치를 허용하는 방안에 대해 공론화와 실제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무회의에서도 관련 내용을 지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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