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자동차 본업 저평가 해소에 피지컬 AI 가치 부각

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6-06-09 11:03:01

사진=현대차그룹

 

[알파경제 = 김혜실 기자] 현대차가 하이브리드 중심의 자동차 본업 저평가 해소와 주주환원 확대, 그리고 로보틱스 옵션 가치 부각에 힘입어 '피지컬 AI'의 핵심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9일 현대차의 2026년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 대비 4.8% 증가한 195조 1890억원, 영업이익은 4.7% 늘어난 12조 100억원으로 전망했다.

 

부문별로는 자동차 부문 매출이 157조 180억원, 금융 부문이 35조 1110억원, 기타 부문이 10조 89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의 핵심 투자 포인트는 하이브리드(HEV) 중심의 실적 방어력과 주주환원에 더해, 보스턴다이내믹스(BD) 및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 양산을 통한 로보틱스 가치의 본격적인 부각이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BD를 단순 기술 자산으로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그룹 차원의 제조, 부품, 물류, IT, 금융 역량을 결합한 전과정 통합 산업 플랫폼(End-to-End Industrial Platform)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라며 "현대차의 강점은 로봇을 실제로 쓸 수 있는 현장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공장, 물류 및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자체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수 있어 아틀라스의 내부 수요만 2.5만 대로 제시했다.

 

특히 HMG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내 로봇메타플랜트응용센터(RMAC)가 2026년 여름 가동을 앞두고 있어 데이터 수집부터 학습, 검증, 액추에이터 제조가 하나로 연결되는 로봇 개발 플랫폼 체계가 완결될 예정이다.

 

현대차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이현욱 연구원은 "자동차 본업 가치 133조원에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가치를 고려한 로봇 사업 가치 39조원 등을 합산해 목표 시가총액을 158조원으로 산정했다"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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